소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중 한 명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유아기 경험을 통해 성격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심리성적 발달 이론을 연구하였습니다. 리비도는 개인의 일반적 성적 에너지를 뜻하는 용어이며, 이 에너지가 집중된 신체 부분을 성감대라고 합니다.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이 성감대가 될 수 있지만 아동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감대 부위는 입, 항문 그리고 성기입니다. 이러한 성감대는 구강기에서 입에 쏠리며, 항문기에는 항문에, 그리고 남근기에는 성기 부위로 옮겨집니다. 이것이 심리성적 발달 단계의 특징입니다. 이 글에서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을 단계별로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1. 구강기(0~2세)
구강기는 0~2세를 지칭하며 입이 성적 · 공격적 욕구를 충족하는 신체 부위가 됩니다. 아기가 배고프지도 않으면서도 가짜 젖꼭지나 손가락을 빨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을 자애적이라고 하며 일차적 나르시시즘을 의미합니다. 나르시시즘은 자기애 혹은 자기도취를 의미하는데, 연못 속에 비추어진 자기 모습에 도취하여 사랑에 빠진 나르시소스라는 소년 목동에 관한 그리스 신화에서 따온 말입니다. 이 단계 초기에는 빨고 삼키는데 쾌감을 느끼고 후반기에는 이유의 좌절감을 깨무는 것으로 해소하여 쾌감을 느낍니다. 아이들은 이가 나면 물어뜯고자 하는 충동으로 인해 어머니로 하여금 피하게 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생각을 희미하게나마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프로이트는 구강공격적 또는 구강가학 단계라고 합니다. 유아가 이가 생기면서 물어뜯고 씹음으로써 어머니의 부재나 만족의 지연으로 생긴 불만을 표현하기도 하며 침 뱉기 등으로 구강 만족을 취하기도 하는 구강가학적 단계에 고착되면 논쟁적이고 비판적이며 모든 것에 대해서 비꼬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성격은 자신에게 필요할 때까지 타인을 이용하거나 지배합니다. 구강기 전반기에 좌절이나 방임을 경험하게 되면 구강수동적 성격이 됩니다. 구강수동적 성격은 유아에게 먹는 것이 너무 과도하거나 불충분할 때 생기며 성격은 낙관적이며 타인과 신뢰 의존적 관계를 가지며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인정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심리적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은 수동적이고 미숙하며 안정감이 없고 남에게 잘 속는 특징이 있습니다.
2. 항문기(2~4세)
항문기는 2~4세에 의미하며 어느 정도 자라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부모들은 그들에게 배변 훈련을 시작합니다. 배변 훈련 시 유아는 즉각 만족을 구할 것인지 또는 만족을 늦출 것인지에 갈등합니다. 이때 유아의 필요성으로 욕구 지연이 될 때 자아가 발달됩니다. 배변 훈련 시 부모의 옳고 그름의 말에 동조하고 이것을 내면화시키면 초자아가 발달됩니다. 항문기 강박적 성격으로 억압적 훈련 시에 고착되어 형성되며 부모가 정한 규율에 마음 조이며 동조하고 순응한 아동들은 지저분하게 어질러 놓는 대신 더럽거나 냄새나는 것을 싫어하게 되고 깨끗하고 질서 정연하게 정돈하고 싶어 하는 강박적 욕구가 발달하여 자기 통제의 모델이 됩니다. 이들의 특징은 권위에 복종하는 것에 분노를 느끼지만 자신의 분노를 감히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대신에 그들은 종종 소극적인 완고함을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있으며, 검소하고 깔끔하고 인색합니다.
3. 남근기(4~6세)
남근기는 4~6세를 지칭하며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자극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이성의 부모에게 관심을 갖는 시기입니다. 이성의 부모에게 관심을 갖는 시기입니다. 남아가 어머니를 놓고 아빠와 경쟁심을 느끼는 것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이며 오이디푸스가 그의 아버지를 죽이고 그의 어머니를 간음하게 된다는 신화로서 남자아이가 아버지를 싫어하고 어머니의 사랑을 갈망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오이디푸스왕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이기 하지만 이 비극은 인간의 가장 큰 정신적 갈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신화는 아동이 이성의 부모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과 동시에 동성의 부모를 적대시하려는 무의식을 표현한 것입니다. 콤플렉스 해소의 남아의 경우 첫사랑의 대상이 어머니인데 그는 어머니를 소유하고 싶어 하며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의 경쟁자가 됩니다. 그는 어머니에 대한 로맨틱한 감정을 아버지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언젠가는 자기를 해칠 것이라는 불안과 공포심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거세 불안이라고 부릅니다. 여아인 경우 아버지를 놓고 엄마와 경쟁 심리를 느끼는 것을 엘렉트라 콤플렉스라 합니다. 여아는 그녀의 아버지가 부러운 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소유하고 싶어 합니다. 여아는 남자 형제처럼 자기에게 고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의 음경이 남근처럼 자랐으면 하고 공상합니다. 이는 남아의 거세 불안과 맞먹는 것으로서 남근선망이라고 합니다. 남극기에 고착되면 성인 남자의 경우는 대부분 경솔하며 야심적입니다. 남근기형은 성공하려고 노력하여 그들의 강인함과 남자다움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남근기에 고착된 여성의 경우는 성관계에 있어서 순진하고 결백해 보이지만 난잡하고 유혹적이며 경박한 기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체의 해결은 성 정체성과 도덕적 가치의 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성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4. 잠재기(6~12세)
잠재기는 6~12세를 지칭하며 이 시기는 성적이고 충동적인 환상들이 대부분 잠복 상태에 있으므로 평온한 상태입니다. 아동은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스포츠나 게임, 지적 활동 등과 같은 구체적이고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일에 그들의 에너지를 전환시킬 수 있게 됩니다. 잠재기는 마지막 심리성욕 발달 단계에서 일어나게 될 중요한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보입니다. 잠복기에 고착되면 이성과의 성적 관계를 회피하거나 정서적 감정 없이 공격적 방식으로 성적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5. 생식기(12세~)
생식기는 12세 이상으로 사춘기부터 성인기 이전이며 심한 생리적 변화가 특징입니다. 호르몬과 생리적 요인으로 성적 감정이 강화되고 성적 · 공격적 충동이 강해짐으로써 재적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즉 이전의 방어 방식은 부적절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인간은 사춘기 초기에 동성애가 일어납니다. 새로이 분출된 성 에너지가 일정 기간 동성의 친구들에게로 향했다가 오이디푸스 갈등의 해결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성적 에너지의 대상이 이성으로 옮겨 갑니다. 사춘기에 이 같은 사회화된 애타적 추구는 습관적 전위, 승화 및 동일시와 같은 형태로 트게 안정됩니다. 이상적인 생식적 성격을 획득하려면 일을 배우고 충동적 만족을 지연시키는 것을 배우고 책임감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서 생활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결론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이론은 인간 성격 형성을 이해하는데 자극적이고 상세한 틀을 제공합니다. 집착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같은 일부 개념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의 연구는 심리학 역사의 초석으로 남아 있으며 계속해서 논쟁, 연구 및 새로운 이론적 발전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 발달의 복잡성과 프로이트의 연구가 현대 심리학적 사고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