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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분석학자 융의 분석 심리학 이론 쉽게 이해하기

by 유주 yoojoo 2024. 8. 14.

소개

스위스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융의 분석심리학 이론은 무의식과 의식의 변증법적 관계에 초점을 둔 상징적 이론입니다. 융이 주장하는 주요 개념으로 의식, 개인 무의식, 집합 무의식, 성격구조의 상호 작용 그리고 성격의 역동성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융의 분석심리학이론

 

 

1. 의식

개인이 직접 알고 있는 마음의 부분은 의식뿐이며 의식은 네 가지 심적 기능, 즉 생각, 감정, 감각, 직감 등이 있으며 아동은 이 네 가지 기능들을 통해 성장해 나갑니다. 의식의 심적 기능은 주관적 세계와 외부 세계를 지각하고 이해하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의미합니다. 또한 의식은 네 가지 심적 기능 외에 두 가지의 의식 지향적 태도, 즉 외향성과 내향성이 있습니다. 외향성이란 의식이 외적 세계 및 타인에게 향하는 성격 태도이며 내향성이란 의식이 자신의 내적·주관적 세계로 향하는 성격 태도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두 가지 성격 태도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어느 태도가 지배적이냐에 따라 태도가 결정됩니다. 융은 심리적 태도와 기능을 조합하여 여덟 가지 심리 유형을 제시하였고 현재 많이 쓰이는 MBTI는 이러한 융의 이론에 기초한 것입니다. 개인의 의식이 남들로부터 분화되는 과정을 개성화라고 하며 개성화의 목표는 자기의식, 즉 가능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며 의식화의 시작은 개성화의 시작입니다. 개성화 과정에서 자아가 발생됩니다. 자아는 의식적 지각, 기억, 생각,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신 전체 속에서는 적은 부분이지만 의식의 문지기입니다. 우리는 매일 막대한 수의 체험을 합니다. 그러나 의식에 도달하기 전에 자아에게 제거되어 의식화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아는 성격의 동일성과 연속성은 보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제의 자기와 오늘의 자기를 동일하게 느끼는 것은 자아 덕분입니다. 개성화와 자아가 긴밀하게 협력하여야 개별적 성격발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2. 개인 무의식

경험된 것들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아에게 인정받지 못한 경험은 자아에 인접해 있는 개인 무의식에 저장됩니다. 개인 무의식은 의식적 개성화 또는 기능과 어울리지 않는 모든 심리적 활동과 내용을 받아들이는 저장소이며, 괴로움을 주는 생각, 미해결의 문제, 개인적 갈등, 도덕적 갈등 등의 의식적 경험이었지만, 억압되거나 무시된 것들도 개인 무의식에 저장됩니다. 개인 무의식의 내용들은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지 용이하게 의식에 접근할 수가 있으며, 꿈의 형성에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개인 무의식 특징은 여러 내용이 뭉치고 떼를 지어 한 집단을 이루는 경우가 있는데 융은 이것을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융은 콤플렉스의 기원이 아동기 초기의 외상 체험이라고 믿다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콤플렉스가 인간성 속의 아동기 초기의 체험보다 훨씬 깊은 무엇으로부터 생긴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더 깊은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호기심이 또 다른 수준을 발견하는데 이것이 집합 무의식입니다.

 

3. 집합 무의식

융의 집합 무의식의 발견은 심리학사에서 획기적 사건입니다. 의식을 중심으로 자아 및 억압된 정신 내용의 저장고로서 개인의 무의식은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집합 무의식은 개인적 경험에 의존해 있지 않으므로 개인의 일생 동안 한 번도 의식화된 적이 없습니다. 원시적 이미지라고 부르는 잠재적 이미지의 저장고인 집합 무의식은 조상 대대로의 과거로부터 이어받고 있습니다. 집합 무의식의 내용은 개인이 태어날 때부터 그것에 따라야 합니다. 개인이 태어난 세계의 형태는 이미 잠재적 이미지로서 선천적으로 그에게 갖춰져 있습니다. 이 잠재적 이미지는 세계 속의 부합되는 대상들과 동일시됨으로써 의식적 실제가 됩니다. 집합 무의식의 내용들은 지각과 행동의 취사선택을 결정하고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잠재적 이미지가 표현되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집합 무의식의 모든 측면을 개성화의식화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환경과 교육 및 학습의 기회가 필요합니다. 집단 무의식의 내용을 원형이라고 하며 다른 종류의 것들이 그것에 따라 모조되는 최초의 모델을 의미합니다. 원형은 집합 무의식 속에 따로따로의 구조를 이루고 있지만, 결합을 이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같은 기본적 원형 이미지를 유전적으로 이어받고 있습니다. 원형은 콤플렉스의 핵심이므로 중심이나 핵심으로 작용하여 자석처럼 관계없는 경험들을 끌어당겨서 콤플렉스를 형성합니다.

 

4. 성격구조의 상호 작용

융의 구조적 개념들은 그것들 사이에 많은 상호 작용이 있습니다. 첫째는 한 구조가 다른 구조의 결정을 보상하는 보상의 원리입니다. 이는 대립하는 요소들 사이에 일종의 안정 내지 균형을 가져오며 신경증적 불균형을 막아 줍니다. 둘째는 한 요소가 다른 요소와 대립하는 대립의 원리가 있습니다. 성격의 모든 곳에 대립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갈등하는 요소들이 만들어 내는 긴장이 생명의 본질입니다. 대립에 의한 갈등이 성격을 붕괴로 이끌 때 노이로제나 정신병이 발병하며 참아 견딜 때에는 갈등은 창조적 업적의 원동력이 되어 행동에 활기를 줍니다.

셋째는 둘 또는 그 이상의 구조가 통일되어 종합을 이루는 종합 원리가 있습니다. 융은 대립물의 통일이 있을 수 있으며 대립물의 통일을 초월적 기능이라 부르고 균형 잡힌 통일적 성격 형성으로 이끄는 것은 타고난 기능이라고 설명합니다.

 

5. 성격의 역동성

정신역동의 중심 개념은 정신에너지, 가치, 등가, 엔트로피, 전진과 퇴행 그리고 물길 트기입니다. 융은 성격 전체 또는 정신은 상대적 폐쇄체계라고 주장합니다. 정신은 그 자체 속의 단일체제로 자기 충족적 에너지 체계로서 다뤄야 합니다.. 즉 정신은 신체도 포함한 외적 근원에서 에너지를 받지만 일단 받아들여지면 정신에만 속해 있습니다. 외적 근원의 에너지가 정신을 기르며 외적 환경과 신체로부터의 자극은 체계 안의 에너지의 재분배 또는 이동을 끝없이 일으킵니다. 만약 정신이 완전히 열려 있으면 혼돈이 있을 것이고 만약 완전히 닫혀 있으면 정신은 침체할 것이므로 이 두 극단의 중간 지대가 건전하고 안정된 성격이 형성되는 곳입니다.

 

결론

융은 개인의 인생은 미분화된 전체의 상태에서 시작되어 분화하여 균형 잡힌 통일된 성격으로 발달하는 것이라고 하며 중심적 발달 개념은 개성화라고 하였습니다. 집단적 무의식, 원형, 개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은 자아실현을 향한 개인의 성장에 방해를 받거나 멈추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융은 설명합니다. 개인의 의식, 무의식, 집단무의식이 서로 대립하며 끊임없이 조화를 하기 위하여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이러한 연구가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역동적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 적응을 넘어 자아실현 할 수 있을 거라 여겼습니다. 융의 총체적 접근은 현대 심리학에도 관련이 있어 인간 마음을 연구하고 보다 진실되고 평온한 삶을 강구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합니다.